수기

수기 [라오스 여행학교]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나아가는 여행 _정*영

  • 공감만세
  •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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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여름][라오스]세계 속의 어울림, We are the LAOS

2024-07-21 ~ 2024-07-28 2024-08-04 ~ 2024-08-11

 

SAELAO project의 목적이 교육인 줄 알았는데 설립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LAOS 주민에게 LAOS의 환경을 위해 더 올바르고 좋은 해결책이 있다는 걸 직접 보여 주는 데에 의미가 있고, 그를 계속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고 하셨다.

무작정 하지 말라하고 반대하기보다 본인이 만든 해답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려 한다는 점에서 설립자 셍겔이 너무 멋있어 보였다.

- 라오스 여행학교 참가자 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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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여행 중에 공정거래를 실천했다.

오늘은 3시간 동안 자유시간이 생겨 방비엥 게스트 하우스 주변을 둘러봤다. 달러를 낍으로 환전하는 일도 직접 했다. 가격 비교까지 하면서 가장 높은 가격으로 환전해주는 마트에서 환전을 했다. 개인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환전하고 쇼핑했다. 저녁 먹을 식당도 직접 찾으러 다니며 지역을 알아갔다.

쌤이 우리에게 묻지 말고 직접 해보라고, 혼자 스스로 찾아다니며 해결해보라고 하셨는데, 충분히 혼자 해결해 볼 수 있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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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ELAO project 봉사활동이 시작됐다그 곳으로 이동하는 과정도 특별했다. 온갖 색으로 도배된 화려한 트럭 위에 아이들과 옹기종기 모여 탔다.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그 시간을 더욱 즐겼다. 바람 맞으며 라오스 풍경을 보는 건 그야말로 낙원이었다. 몇 번이나 수현이한테 여기서 살고 싶다! ” 라는 말을 한지 모르겠다. 내가 한국에서 또는 중국에서 세게 부는 바람 곁에 손을 가져다대고 눈감고 잠시 행복한 생각을 한 적이 있긴 할까? 나에겐 불어오는 바람, 덕지덕지 트럭, 넓은 산 풍경까지도 큰 기쁨과 행복으로 다가왔다.

 

 

SAELAO 안의 건축들은 모두 친환경적이며 너무 아름다웠다. 화장실을 보고는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의 배설물들이 일부 거름으로, 일부 바이오 가스의 원료로 사용되어 리싸이클의 진정한 모티프를 따랐다. SAELAO project의 목적이 교육인 줄 알았는데 설립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LAOS 주민에게 LAOS의 환경을 위해 더 올바르고 좋은 해결책이 있다는 걸 직접 보여 주는 데에 의미가 있고, 그를 계속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고 하셨다. 무작정 하지 말라하고 반대하기보다 본인이 만든 해답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려 한다는 점에서 설립자 셍겔이 너무 멋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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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지금까지의 5일 중 가장 행복하고 보람차고 뜻 깊었던 날이었다.

아침 일찍부터 SaeLao에 가서 여러 가지 활동을 했다. 레스토랑 주변의 나무 다리들을 다 사포질하고 그 위에 바니쉬를 바르는 일을 하면서 여기에 머무는 사람들이 다치기나 베이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SaeLao 주변을 꾸미고 돕는 일을 하면서 이곳에 더욱 애정이 생긴 것 같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라오 아이들 영어를 가르쳐주는 시간이었다. 어제 한 번 얼굴을 텄던 친구들이라 더욱 살갑게 다가갈 수 있었다작은 아이들은 놀아주는 일로 시작했다. 어제는 여자애들과 손잡고 앉아서 사진 찍는 게 다였는데 오늘은 좀 더 적극적으로 남자애들과 축구도 하고 같이 술래잡기도 했다. 애들이 뒤를 따르면서 인사해주는 걸 보면서 절로 웃음이 나왔다. 얼마나 오랜만에 짓는 100% 순수 미소였는지 모르겠다. 전혀 가식과 과장이 없는 절로 피식 나오는 그런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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