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함을 논하다

뉴스 [공감레터] 지역을 맛보는 미식여행

  • 공감만세
  • 2025-10-15
  • 11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가 전하는 소셜임팩트 이야기
2025년 10월 14일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입니다. 완연한 가을이 도래한 추석 연휴 동안 맛있는 음식 많이 드셨나요? 저 역시 오랜만에 가족들과 명절음식들을 만들어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요. 이제 '맛있는 음식'은 우리의 일상과 뗄 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한국관광공사에서는 2025 관광트렌드로 '미식여행'을 꼽기도 했는데요. 일상에서 뿐만아니라 여행에서 또한 '음식'과 '맛'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죠. 최근에는 넷플릭스에서 '흑백요리사'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의 콘텐츠로 인해 한식의 위상이 더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 음식 때문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미식여행'을 주제로 하여 먹는 즐거움을 통해 지역을 이해하고, 지역과 관계를 만드는 이야기를 담아봤습니다.😊

 이번주 공감레터 하이라이트 
1. [지금] 공감만세는?ㅣ자연 속 치유와 힐링, 임실 농촌크리에이투어 옥정호보실 팸투어!
2. [현장] 돋보기ㅣ나와 지구의 건강을 지키는 ‘채식&제로웨이스트 여행’ 
3. [아티클] 공감's 이번 주 Pick l 지역이 생활하는 곳이 아닌 먹는 곳이 되었다고?
푸디피케이션의 도래
 
🤔[지금] 공감만세는?

자연 속 치유와 힐링,

임실 농촌크리에이투어 옥정호보실 팸투어!

지난 10월 1일, 공감만세는 임실군과 함께 2025 농촌크리에이투어 '옥정호보실' 팸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옥정호보실은 '나를 위한 하루, 옥정호 힐링트립'을 제목으로 지친 일상 속 쉼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아름다운 옥정호 풍경과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결합해 온전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미식여행 트렌드에 맞춰 푸드테라피나 임실 치즈 닭갈비 만들기, 사과고추장 만들기 등 음식으로 소재로 한 체험 활동도 포함되어 있는 만큼 오픈이 더욱 기다려지는 프로그램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치유와 힐링이 되는 옥정호보실에 왔으면 좋겠어요.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만족스러웠는데 그중에서 허브&애플비니거 프로그램이 가장 좋았습니다. 오감을 통한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허브의 향과 색을 보고 만지고 맡으면서 치유가 되었습니다."
- '옥정호보실' 팸투어 참가자

 

옥정호보실 상품은 10월 중순 오픈 예정인데요. 옥정호의 이야기와 임실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나를 위한 하루, 옥정호 힐링트립'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현장] 돋보기
나와 지구의 건강을 지키는
‘채식&제로웨이스트 여행’ 

공감만세는 미식여행이 트렌드가 되기 전부터 음식이 그 자체로도 콘텐츠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행자와 지역을 이어지게 할 수 있는 매개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는데요. 이에 2020년, 텀블벅을 통해 ‘나와 지구의 건강을 지키는 채식&제로웨이스트 여행’을 기획 및 운영한 바가 있죠!

 

해당 여행에 참여했던 참가자 중 한 명은 망원동과 성수동의 비건 레스토랑을 경험하며 '비건식은 맛이 없을 것'이라는 편견을 깨게 되었고, 여행 이후 일상에서도 작은 실천을 해보겠다는 다짐과 변화를 경험했는데요. 플라스틱 포장 음료를 줄이고, 식단을 고를 때마다 ‘채식’을 한 번 더 고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티클] 공감's 이번 주 Pick
지역이 생활하는 곳이 아닌 먹는 곳이 되었다고?
푸디피케이션의 도래

‘먹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 대세이죠. 그런데 이런 미식여행의 확산과 함께 생겨난 현상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관광지 상권이 점차 카페·레스토랑·디저트 가게 등 F&B 업종 위주로 재편됨에 따라 서점·세탁소·철물점·문구점 같은 생활형 업종이 빠르게 줄어드는 푸디피케이션(foodification)입니다. 

 

관광화(tourification)의 한 갈래로, 주민을 위한 상권은 사라지고, 도심은 점차 ‘사는 곳’이 아니라 ‘먹는 곳’으로 단순화되는 현상이죠. 스페인 세비야의 역사도심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15년간 F&B 업종이 폭발적 증가하였고, 음식점과 카페는 76곳에서 158곳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지만, 서점·세탁소·철물점 등 생활형 가게는 절반으로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푸디피케이션이 심화되면 주민들의 생활 기반과 공간 다양성이 위협받게 됩니다. 지역의 맛과 이야기를 담은 음식이 일회성으로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 사람들을 더 오래 머물게 하는 매개가 되려면, 미식여행이 지역과 여행자를 잇고, 여행자와 주민을 잇는 지속가능한 여행이 되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오늘의 공감레터는 여기까지! 오늘 준비한 내용은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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