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함을 논하다

뉴스 [공감레터] 지역을 지키는 가장 조용한 힘

  • 공감만세
  • 2025-05-20
  • 39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가 전하는 소셜임팩트 이야기
2025년 5월 20일
지역활성화는 물리적 공간 재생이나 관광객 유치로만 완성되지 않아요. 그 지역에서 살고, 일하고, 연결될 사람이 있어야 지속적인 변화가 가능하죠. 즉, 지역의 지속가능성은 ‘사람의 성장’에 달려 있고, 그 중심에 교육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공감만세는 그동안 청소년 여행학교, 국제교류, 마을 교육여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의 자립, 자존, 자주를 위한 실험을 이어왔죠. 외부 인재가 들어오기 전에, 내부 사람들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키우는 교육이 지역 자립의 첫걸음이기 때문인데요. 그 중에서도 지역 교육을 통한 지역 내부의 청소년이나 청년들이 스스로 ‘내가 자란 이곳에서 뭔가 해볼 수 있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해요. 
 
이번 공감레터에서는 지역을 지탱하는 교육의 힘에 주목해 보려 합니다. ‘지역에서의 교육’이라는 주제로 사람을 키우고 지역을 살리는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교육은 어떻게 개인의 삶을 지지하고, 다시 지역의 미래를 세우는 토대가 될 수 있을까요? 작지만 강한 성장을 만들어내고 있는 현장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이번주 공감레터 하이라이트 
1. [지금] 공감만세는?ㅣ하노이 외상대 DB드림리더 글로벌 1기 발대식
2. [현장] 돋보기ㅣ"더 나은 내일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화재 및 교통사고 피해 유가족 지원 전달식
3. [아티클] 공감's 이번 주 Pick l 2025년 3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이야기
 
🤔[지금] 공감만세는?
하노이 외상대 DB드림리더 글로벌 1기 발대식

지역의 지속가능성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배움과 성장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4월 22일, DB드림리더 글로벌 장학사업 하노이 외상대 1기 발대식은 의미가 특별했죠.

 

DB김준기문화재단과 DB손해보험이 함께하는 DB드림리더 글로벌 장학사업은 작년부터 이어져 온 사업으로 탕롱대학교, 호치민시 기술대학교에 이어 올해에는 하노이 외상대학교가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장학사업은 지역 우수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이들이 지역 초· 중학교에서 회재 예방, 교통안전, 환경보호를 주제로 교육 봉사활동을 펼치도록 돕습니다.

 

"이번 장학금을 값진 기회로 삼아, 학업과 자기계발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그리고 받은 만큼 되돌려주는 마음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하겠습니다." - 장학생 대표 응우옌 티 오아잉

 

공감만세는 이번 장학사의 운영사무국으로 참여하며, 지역 대학생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교육을 실천하고 배움을 나누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하고 있습니다.

 
🔍[현장] 돋보기
"더 나은 내일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화재 및 교통사고 피해 유가족 지원 전달식

교육은 지역의 존속과 회복을 지탱하는 기초 인프라입니다. 특히 산업단지나 농촌처럼 사회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지역에서는 교육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일이 더욱 중요하죠.

 

지난 3월 31일 공감만세는 DB김준기문화재단, DB손해보험, 베트남 현지 계열사들과 함께 베트남 하이즈엉성과 푸토성에서 화재 및 교통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53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하이즈엉 치린시 34명과 푸토성 19명의 학생들은 산업단지 인근 교통 혼잡 지역, 저소득 가정, 돌봄이 취약한 농촌 지역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지역에 거주하기에, 이번 지원 사업은 단순한 교육비 지원 이상의 의미를 가졌습니다.

 

어머니는 몸이 아파도 쉬지 못하고 저희 삼남매를 위해 매일 일하십니다. 저는 아직 어머니를 도울 힘이 없지만,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후원자 여러분은 혈연은 아니지만, 저희에게 가장 따듯한 응원을 주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제 꿈을, 그리고 더 나은 내일을 믿게 되었습니다.- 푸토성 장학금 지원 학생

 
💫[아티클] 공감's 이번 주 Pick

2025년 3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이야기

지역교육은 지역의 아이들이, 그리고 지역 공동체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상상할 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

 

공감만세는 필리핀 도시 빈민 지역 바공실랑안에서 청년들과 공정여행을 진행하며 지역과 깊은 인연을 맺어왔는데요. 바공실랑안청년연합 친구들은 본인들이 더 교육받고, 더 훈련받으면 사회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죠. 이에 쓰레기장 위에 촌락을 이루고 사는 ‘파야타스’ 옆 티오 바칼에 함께 어린이집을 설립하였고, 어느 덧 운영된지 13년이 다 되어가는 이곳 필리핀 어린이집은 교사 윌마와 학부모들, 지역 주민들, 피스윈즈 후원자들의 지원과 응원으로 운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어린이집에서는  ‘커리어 데이’가 열렸는데요. 아이들은 되고 싶은 직업의 옷을 입고,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습니다. 조용하지만 눈빛이 깊은 제셀은 월마 선생님처럼 교사가 되어 자기 이름을 쓸 수 없는 친구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힘은 바로 이런 작은 꿈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요? 아이 한 명의 꿈이 자라나고, 그 꿈이 다시 지을 비추는 희망이 되는 것. 공감만세는 앞으로도 지역이 그 안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고 스스로 미래를 상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연대해 나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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