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함을 논하다

정책은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설계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설계도는 실제 정책이 실현되는 현장에 잘 녹아 들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하고 우리 삶에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죠. 

사회적가치를 기반으로 개인과 사회,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는 다양한 정책 현장에서 우리와 비슷한 비전을 가지고 이를 실현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공감만세는 따듯한 정책이 잘 녹아든 현장에서 그 온기를 느끼고, 작은 변화가 모여 큰 희망이 되는 과정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하는 사업과 활동을 이어 왔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정책 현장 탐방’를 주제로 공감만세의 다양한 시도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2025 KF 한중청년교류 중국대표단 방한초청사업’에 참여한 중국 5개 지역 청년 공무원 53명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제주를 누비며 한국의 다양한 정책 현장과 문화를 경험했어요! 팬데믹 이후 6년 만에 한국을 찾은 이번 중국 대표단의 방한은 지난해 한국 청년대표단의 중국 방문에 이은 상호교류 완성의 의미도 담고 있죠.

서울시청 행정1부시장 면담을 통해 지방정부 협력 모델을 논의하고, KDI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경제 정책 전략을 학습했어요. 청계천 박물관과 스마트 교통관리센터 방문을 통해 도시재생 및 빅데이터 교통 정책을 직접 견학하기도 했죠. 이어 방문한 제주에서는 도지사 면담을 통해 신재생에너지·관광 정책을 점검하는 등 다양한 정책 현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한중청년교류사업은 정책현장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곳을 방문하며 양국의 미래를 이끌 청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공동의 미래를 향한 협력의 중요성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3번 째로 부여행복정책로드에 참여했던 충남 각지 지역개발 전문가들은 부여행복정책로드에 참여해 부여토종씨앗도서관협동조합, 규암공예마을, ‘조금느려도괜찮아’ 치유농장을 현장 탐방했습니다. 토종곡물빵 만들기 체험과 순환 농법 사례 학습, 규암공예마을 도시재생 투어, 치유농장 걱정인형 만들기 등을 통해 지역 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과 협동조합·사회적기업 모델의 실제 성과 및 그 성과를 낼 수 있던 현장의 역량을 확인했죠. 

여행하듯 다양한 정책현장을 방문한 덕에 각 현장에서 부여의 정책 비전과 주민 중심 개발 전략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참여자분들이 중간지원조직으로서 각자의 지역에서는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가야할 지를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백 개의 움직임, 천 개의 이야기, 만 개의 미래

다양한 국제교류사업, 정책현장 연수를 운영해 온 공감만세의 바탕에는 2016년부터 약 5년간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가 운영했던 서울시 서울혁신로드 사업이 있어요!

서울혁신로드는 5년간 약 1만5천 명이 참여해 도시재생·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 등 다양한 정책 현장을 ‘여행하듯’ 둘러보며, 지역과의 장기적 상생 모델을 모색해온 서울시 정책연수 프로그램입니다. '사전학습‑현장방문‑사후적용’ 프로세스를 통해 이론과 실천을 잇는 마중물 역할을 해온 서울혁신로드는 비대면 연수 도입과 ‘한국혁신로드’로의 확대를 준비하며 공공 혁신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주었죠. 

서울혁신로드는 단순한 정책 연수가 아니었습니다. 정책 현장과 사람을 잇는 여정이었요! 공공 혁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과정에 함께 한 공감만세, 앞으로도 공감만세의 여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