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기획글] 비전이 동아시아 평화공동체? 그거 어떻게 할건데 (feat.공공외교)
  • 공감만세
  • 202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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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이 동아시아 평화공동체? 그거 어떻게 할건데

(feat.공공외교)

 

글/사진_황가람 코디네이터

편집_황가람 코디네이터

 

 

21세기의 외교는 더 이상 정부 간 협상과 국익 중심의 냉정한 계산으로만 움직이지 않습니다. 지금의 세계는 갈등이 복잡하게 얽히고, 경제와 가치가 분열되는 시대이지만, 동시에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공감하기 쉬워졌습니다. 이처럼 관계와 신뢰가 외교의 핵심 자산이 된 오늘날, 그 중심에 서 있는 것이 바로 공공외교(Public Diplomacy)입니다.
 

▲ 공공외교 설명 이미지 (©외교부 홈페이지)
 

공공외교는 외국 국민들과 직접 소통을 통해 신뢰와 이해를 쌓는 외교활동 입니다. 문화, 예술, 교육, 미디어, 봉사와 같은 부드러운 힘(소프트파워)를 통해 상대의 마음을 얻고,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며 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가죠. 강압적인 군사적 개입이나 경제제재 조치 등의 물리적 힘(하드파워)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강제력 보다는 매력과 공감을 통해 이뤄지는 외교가 바로 공공외교이죠.

공공외교는 외교정책 홍보 등 국가의 이익을 위한 일종의 '수단'으로 쓰이는데요. 국제적 영향력과 국력을 위해서 공공외교를 하나의 도구로서 활용하는 것은 공공외교의 원래 목적이기에 이를 나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경제 양극화와 가치 진영화와 같은 현상들이 우리 사회에서 점차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새로운 방향의 공공외교 전략을 고민해봐야 하는 시점인건 아닐까요?
 

▲ 평화공공외교 설명 이미지 (©외교부 서포터스 모파랑 블로그)
 

외교안보연구소에서 발간한 보고 '정책외교로서 평화공공외교: 개념과 방향성'에 따르면 앞으로 한국은 주관적 필요(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어떤 역할과 정체성을 인정받고 싶은가-ex:중견국, 평화 촉진자, 문화 강국 등), 국제사회의 기대(국제사회가 한국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무엇인가-ex: 한반도 인정, 민주주의 확산, 기술 협력 등), 국제적 현실과 구조(현실적으로 국제사회가 어떤 구도로 놓여 있는가-ex: 미중경쟁, 군사력 중심의 안보 논리가 강함 등)의 관점에서 공공외교에 관해 접근해야한다고 하는데요. 더불어 그저 주어진 현실을 따라가는 대신 국제사회의 인식 구조, 사람들이 세계를 보는 관점을 바꾸는 공공외교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한국 자신만의 정체성과 국제적 역할을 재정립하며 평화를 중심에 둔 공공외교, 즉 평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평화공공외교'가 필요하다고 말이죠.
 

▲ 2024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 태국 치앙마이 CBT 연수  (©공감만세)
 

▲ 2025 인천공항공사 글로벌봉사단 22기 베트남 해외봉사활동 (©공감만세)
 

▲ 2025 DB드림리더 장학사업 베트남 연합봉사활동 (©공감만세)

 

▲ KF 2025 한일대학생교류사업 방한초청사업 필드워크 모습 (©공감만세)
 

공감만세는 이미 오랫동안 민간형 공공외교의 실천자로서 역할을 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의 자립, 자주, 자존을 돕는 공생의 공정여행 모델을 구축하고자 시작된 사회적기업 공감만세는, 사회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개인/사회/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평화 공동체 구축에 대한 비전도 갖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필리핀, 일본, 태국,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의 지자체·국제기구·대학·시민사회와 같은 여러 주체와 협력하는 사업을 이어오며 지속가능한 국제교류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지역 일을 하는 사회적기업인 만큼 사업 모델들도 네트워크와 보편적인 공감대 형성을 통한 협력을 돕는 형태인데요. 대표적으로 공정여행, 고향사랑기부제 민간플랫폼(위기브) 운영, 청년 대상 국제교류,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 활동이 그것들 입니다.
 

▲ 평화공공외교 관련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 나라와 나라를 잇는 가교역할을 해온 공감만세. 공공외교를 '국가 간 관계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면 공감만세는 그 길 위에서 수많은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실험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주체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다양한 수준의 행위자들이 함께 협력했을 때, 비로소 평화공공외교의 효과가 발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반도의 분단과 동북아의 갈등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현실 속에서, 공감만세는 계속해서 '평화를 이야기하고, 연습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것 입니다. 저희와 그 여정에 함께 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의 협력을 열린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앞으로도 사회적기업 공감만세가 평화의 길을 여는 여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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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공감만세는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 활성화를 돕는 대안을 발굴 및 실행합니다. 지속가능관광, 고향사랑기부제 키워드로 국내외연수, 연구&컨설팅, 생활인구 증대 사업,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운영, 국제교류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합니다. 
더불어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 사무국으로 활동하며, 지속가능한 관광 산업을 통한 인구 및 지역소멸 문제 해소 방안에 관한 활동도 이어 오고 있습니다.

의) 070-4351-6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