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해외파트너] 2025년 6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이야기
  • 공감만세
  • 2025-08-26
  •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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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친구가 사는 마을 바공실랑안

2025년 6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이야기

 

글/사진_피스윈즈 코리아
편집_황가람 코디네이터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는 2012년부터 필리핀 도시빈민지역인 바공실랑안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2년 전, 이곳을 다녀간 공정여행자들이 운영에 보탬이 되고 싶어하여 후원을 시작했고, 지역의 아이들이 배움을 통해 학교에 진학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이집 운영비를 지원 및 운영합니다. 

어린이집 선생님 윌마(Welma)는 한 달에 두 번씩 어린이집 운영 보고서와 사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래는 해당 보고서를 번역한하여 정리한 내용입니다.

 

"이번 달은 어떤 활동을?"

▲ 2025년 6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활동 모습1
 

필리핀에서는 한국과는 조금 다르게, 6월에 1학기가 시작되고 11월에 2학기가 시작된답니다. 저희 바공실랑안 어린이집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아이들과의 반가운 만남이 시작되는 계절이랍니다. 

우리 어린이집 개강을 앞두고, 먼저 저희는 어린이집 외부를 깨끗이 정리하는 대청소를 했어요! 학부모님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시간을 내어 어린이집 주변 잔디를 깎고, 잡초도 제거해주셨어요. 덕분에 모기도 줄이고 아이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뛰놀 수 있게 되었답니다. 우리 어린이집이 학부모님들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이었답니다. 

 

▲ 2025년 6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활동 모습2
 

▲ 2025년 6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활동 모습3
 

올해 2025-2026 학년도는 6월 16일에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총 26명의 아이들과 함께하게 되었어요. 보육반에는 2세 반~3세 반 친구들이 9명, 유아반에는 4세 친구들이 15명 있어요. 신기하게도 예전에 우리 어린이집을 다녔던 형아, 누나들의 동생들이 많이 입학해서 더욱 반가운 새 학기였답니다. 예전에는 형이나 누나 손을 꼭 잡고 등원하던 모습이 기억나는데, 이제는 스스로 배낭 메고 들어오는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어요.

 

▲ 2025년 6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활동 모습4
 

▲ 2025년 6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활동 모습5
 

손가락을 잘 써야 글씨를 잘 쓸 수 있게 되죠. 개강 전에 여름 캠프를 먼저 진행했던 거, 기억나시죠? 이 덕분인지 아이들이 낯설어하거나 울지 않고 자연스럽게 적응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어요. 특히 개강 첫 주에는 놀이 중심의 활동을 하며 서로 친해지고 분위기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왔어요.

그외에도 아이들의 손가락과 근육 발달을 위한 다양한 미술 활동을 함께했어요. 그림 그리기, 레고 놀이, 찰흙 만들기 등등! 근육 발달을 위한 다양한 미술 활동을 해요. 이런 활동들은 나중에 아이들이 연필을 제대로 쥐고 글씨를 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배우면서도 정말 즐거워해요! 노는 줄만 알지만,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모습이 참 기특하지요.

그리고 매주 금요일은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스윙 앤 스윙 데이’! 이날은 야외에 그네를 설치해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어요. 일주일 동안 열심히 참여한 아이들에게 주는 작은 보상이자, 소중한 즐거움의 시간이죠.

 

▲ 2025년 6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활동 모습5
 

▲ 2025년 6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활동 모습6

 

한편, 지난 금요일에는 올해 첫 학부모 간담회도 가졌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센터 활동 소개, 등원 시 준비물, 청소 당번 일정 등을 함께 이야기 나눴어요. 특히 어머님들 전원이 참석해 주셔서 정말 감동이었답니다! 이날은 학부모 임원 선출도 함께 진행되었는데요, 앞으로 어린이집 행사와 활동에서 저와 함께 힘을 모아 주실 든든한 파트너분들입니다. 

 

"6월의 아이를 소개합니다!"

▲ 사하라 모습
 

새 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띈 아이가 있었어요. 바로 사랑스러운 사하라예요. 

올해 10월이면 세 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될 사하라는, 예전에 윌마 선생님이 이전에 가르쳤던 제셀(Jecel)의 귀여운 동생이기도 해요! 언니처럼 사하라도 책 펼치는 걸 정말 좋아하는 아이라, 조용히 혼자 책을 넘기며 그림을 바라보는 모습이 참 예뻐요. 게다가 친구들도 잘 사귀고, 무엇보다 한 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내는 집중력이 아주 뛰어납니다. 조금 수줍음을 타긴 해도, 그 모습마저도 너무 사랑스럽답니다. 

사하라의 아버지는 건설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시고, 어머니는 집에서 아이들을 정성껏 돌보고 계세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자라날지 너무 기대되는 존재랍니다. 

 

 

"윌마 선생님의 6월의 말말말"

"저희 어린이집도 어느덧 1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항상 곁에서 응원해주신 여러분 덕분에 잘 버텨내고, 또 웃으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저에게는 그 모든 응원이 정말 큰 힘이자 버팀목입니다. 사실 유아 교육을 처음 시작할 땐 ‘오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았어요. 3~4세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 쉽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거든요. 하지만 이 시기는 아이들이 세상을 처음 배우는 중요한 시기이고, 그 과정에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정말 값진 일이란 걸 해가 갈수록 더 크게 느끼고 있어요.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을 교육을 통해 응원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저희 어린이집을 많이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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