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덕구 실패박람회] 대덕 관광 피크닉 선진지답사, 로컬로서대문
글/사진_이두희 코디네이터
지난 10월 19일 공감만세는 대덕구 시민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선진지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본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대덕문화관광재단, ㈜공감만세가 주관하는 ‘2022 대덕구 실패박람회-대덕관광피크닉’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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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답사에는 관광에 관심있는 대덕구 지역주민뿐 아니라 ‘대덕문화관광재단’과 대덕구 관광분야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 그루경영체 등이 함께 했습니다.
서대문구에서 운영하는 ‘로컬로서대문’은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자치센터에서 발굴한 마을관광자원을 3곳의 민간단체에서 각 2개의 투어 프로그램으로 기획, 운영하는 사업입니다. 기존 혁신정책공간을 방문하는 연수프로그램에 K-콘텐츠를 결합하여 재미요소를 추가한 마을투어 프로그램인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투어’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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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청 앞에서 시작한 투어에는 지역 예술가(댄서)가 게임 플레이를 돕는 캐릭터인 NPC역할로 투어에 진행을 돕습니다. 간단한 공연과 함께 참가자들에게 미션지를 나누어 주는 NPC의 등장에 참가자들은 다소 주춤거렸지만 이내 박수치며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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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에게 받은 미션지를 확인하며 첫 방문지인 ‘안산자락길’로 이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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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이성계가 한양을 도읍으로 삼을 때 고민하던 궁궐터가 현재의 경복궁과 북한산, 연세대학교와 안산이라고 합니다.’ 안산자락길은 2013년 서울시와 서대문구가 함께 누구나 다닐 수 있도록 무장애 탐방로를 조성, 서대문구 지역주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생활공간입니다. 평일 오후시간이었지만 많은 지역주민들과 방문객들이 가볍게 산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안산자락길에서 한시간 정도 산책하며 안산과 서대문에 얽혀있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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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락길에서 내려와 서대문도서관을 지나 신기한 놀이터에 도착했습니다. 불법으로 쓰레기가 모이던 버려지던 골칫거리 공간을 서대문구에서 놀이터로 만들면서 지역 주민들 특히 어린아이들과 부모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신기한 놀이터에 모레 놀이터는 엄격한 관리를 통해 저녁 시간에는 들어갈 수 없게 가려두며 주기적으로 세척하여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신기한 놀이터에서 매일 놀고 있어요. 집에서 가장 가깝거든요. 그중에 짚라인이 재일 재미있어요.”
우연히 만난 동네 꼬마는 자기가 매일 놀러오는 신기한 놀이터를 찾은 우리들에게 자랑스럽다는 듯 놀이터 곳곳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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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진지답사를 참여하며 마을 곳곳에 있는 공간을 여행으로 풀어내어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할 수 있었던것 같다. 대덕구에도 비슷한 환경들이 있는데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와보길 잘한 것 같다. 글과 사진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공정여행, 로컬투어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
여행은 새로운 것을 보고 듣고 즐기는 데 가치가 있습니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 모르던 공간을 새롭게 알게되는 것,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지역주민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는 것, 우리가 추구하는 공정여행의 중요한 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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