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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가 전하는 소셜임팩트 이야기
202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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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이번 명절에는 고향에 가세요?”🌕 그런데 수도권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에게는 ‘고향에 내려간다’는 말이 조금 낯섭니다. 고향이라고 부를 만한 곳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고향은 대체 어떤 곳일까요?
태어난 곳? 오래 살아온 곳? 가족이 있는 곳? 생각해보니 실제로 살아본 적은 없지만 유난히 애정이 가고, 여러 번 찾아가면서 아는 사람과 추억이 생긴 지역들도 있었습니다. 고향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애매하지만, 그렇다고 그저 그런 단어를 붙이기엔 나와 너무 많은 관계가 생긴 곳들이요. 고향이 어딜까에 대한 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저에게 그런 지역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어딘가 공허한 마음이 사그라듦을 느낀 것 같습니다. 그런 지역을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 생각하다 이번 공감레터의 주제를 골랐습니다. 바로 ‘로컬(Local)’입니다.
흔한 단어처럼 보이지만, 로컬은 수도권이 아닌 지역, ‘지방’을 뜻하는 말만은 아닙니다.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이고, 누군가에게는 자주 찾아가는 동네이며, 또 누군가에게는 사람을 만나고 무언가를 함께하면서 점점 특별해진 곳을 의미하죠. 이번 공감레터에서는 한 지역이 어떻게 ‘나의 로컬’이 되어가는지 세 가지 현장을 따라가 봅니다. 다가오는 추석에는 ‘고향’과 함께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또 다른 지역들을 한번 떠올려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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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공감레터 하이라이트
1. [지금] 공감만세는?ㅣ로컬은 어떻게 '로컬'이 되나
2. [현장] 돋보기ㅣ낯선 양구, 나의 '로컬’이 될 수 있을까?
3. [아티클] 공감's 이번 주 Pick l 주고 받으며 깊어지는 관계, 지역과 친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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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청명하고, 바람도 선선해지는 가을!🍂
가을이 오면 전국 곳곳에서 수많은 축제가 열립니다. 하지만 어느 지역을 가도 비슷한 먹거리와 공연, 체험이 반복된다면 방문객에게 그곳은 수많은 여행지 중 하나로 남기 쉽습니다. 하지만 작은 축제라도 사람들이 축제를 통해 지역의 무언가를 경험하고 간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그 순간 '지역'에 머물던 곳이 나에게 의미 있는 '로컬'이 돼죠!
우리는 흔히 ‘지역’, ‘지방’, ‘로컬’을 비슷한 의미로 사용하지만, 조금씩 다른 뉘앙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이 일정한 공간을 구분하는 중립적인 표현이고, ‘지방’이 수도권이나 중심에 대비되는 의미로 자주 사용된다면, ‘로컬(Local)’은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일상, 문화와 이야기까지 포함하는 말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같은 장소라도 스쳐 지나갈 때는 하나의 ‘지역’이지만, 그곳만의 사람과 이야기를 알게 되면 조금씩 나에게 의미 있는 ‘로컬’이 될 수 있죠.
최근 눈여겨볼 만한 축제들이 보여주는 공통점도 여기에 있습니다. 반대로 주민의 고양이를 찾아 동네를 걷는 미니애폴리스의 ‘Cat Tour’, 전곡리 유적을 직접 경험하는 연천 구석기축제, 도시 이름을 콘텐츠로 만든 공주 페스티벌은 그 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일상과 역사, 사람을 경험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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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지역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직접 그곳에 머물러보는 것만큼 좋은 방법도 없습니다. 며칠이라도 동네를 걷고, 사람을 만나고, 그곳의 일상을 경험하다 보면 지도 위에서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니까요.
지난 8월, 노원지역 4개 대학 학생들이 2박 3일간 양구에 머물렀습니다. 한반도섬과 꽃섬을 걷고, 전통한과와 체험농원을 경험하고, 지역 주민과 로컬크리에이터를 만났습니다. 단순히 여행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한반도섬 플리마켓, 공수리마을 축제, 전통한과 로컬브랜딩 등 양구가 가진 자원과 고민을 들여다보고 자신들의 아이디어도 더했습니다.
지역에 들어가 시간을 보내고 사람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궁금한 것도 많아집니다. ‘이곳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이 자원을 어떻게 더 잘 알릴 수 있을까?’ 하고 말이죠. 그렇게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 시작한 지역은 더 이상 나와 관계없는 곳으로 남지 않습니다. 학생들에게도 이제 양구는 단순히 ‘멀리 있는 지역’만은 아닐 겁니다. 아는 사람이 있고, 함께 고민해본 일이 있고, 다시 궁금해지는 곳이 되었죠. 프로젝트가 끝난 후, 양구는 학생들에게 '로컬'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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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클] 공감's 이번 주 Pick
주고 받으며 깊어지는 관계,
지역과 친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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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관계를 맺는 일이 경험하고 알아가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그곳에서 받은 경험과 배움을 다시 지역사회에 돌려줄 수 있을 때, 관계는 조금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11일, 베트남 하노이 외상대학교(FTU)에서는 DB드림리더 베트남 글로벌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심리, 화재예방, 교통안전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선배들이 그러했듯, 이는 지역의 초·중학생들을 만나 자신이 배운 지식과 경험을 다시 나누는 활동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장학생들의 배움이 개인에게 머물지 않고, 청년들의 성장이 다시 지역사회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죠.
처음에는 낯설었던 지역일지라도 경험하고,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이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그곳의 일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관계가 깊어질수록 ‘이 지역에 무엇을 더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책『로컬의 발견』에서도 로컬을 단순히 ‘내가 사는 곳’에 한정하지 않고, 사람이 관계를 맺으며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싶어지는 공간으로 바라보는데요. 고향이 태어나면서 주어지는 지역이라면, 로컬은 관계를 맺으며 하나씩 늘려갈 수 있는 지역인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관심을 갖고 찾아가고, 사람을 만나고, 때로는 그곳의 일에 참여하면서 말이죠.
여러분에게는 그런 ‘로컬’은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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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공감레터는 여기까지! 오늘 준비한 내용은 어땠나요?
이번 공감레터에서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을 편하게 남겨주세요.
더 알찬 공감레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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