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함을 논하다

뉴스 [공감레터] 보이지 않아도 중요한 것

  • 공감만세
  • 2026-06-02
  • 11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가 전하는 소셜임팩트 이야기
2026년 6월 2일

보이는 것이 중요한 세상입니다. 숫자로 증명되고, 성과로 정리되고, 어떤 것이든 형태로 남겨지는 것들이 더 쉽게 주목받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눈에 보이는 결과를 기준으로 무언가의 가치를 판단하곤 합니다. 

 

하지만 사회를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변화들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죠.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일, 한 사람이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일, 지역과 공동체 안에 신뢰가 쌓이는 일처럼 말입니다. 그렇다면 보이지 않는 가치는 어떻게 확인하고, 지속될 수 있을까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보이지 않는 가치’를 주제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SPC와 일본 Outcome Fund for IMM 성과공유회 이야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더불어 성장과 연결,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지속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이뤄지는 고민들까지 함께 살펴보시죠!

 이번주 공감레터 하이라이트 
1. [지금] 공감만세는?ㅣ서툰 전화 업무와 맛있는 점심, 19살 인턴의 마지막 인턴일기 
2. [현장] 돋보기ㅣ셋로그가 열풍, 어느 때보다 연결에 목마른 세대를 보여준다고?
3. [아티클] 공감's 이번 주 Pick l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돈을 벌 수 있을까?
 
🤔[지금] 공감만세는?

사회적 가치 추구로 돈을 벌 수 있을까?

사회적기업이 만든 변화를 숫자로 측정하고, 그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인데요. 이 실험이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공감만세는 지난 5월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Outcome Fund for IMM’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사회적 가치가 인정받고 보상받는 현장을 직접 확인했는데요. 사회적가치연구원과 일본펀드레이징협회는 지난 3년간 일본 사회혁신 조직들과 함께 사회성과 측정 및 성과비례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참여 조직들은 총 12억 6천만 엔의 사회성과를 창출하고 약 1억 1,741만 엔의 인센티브를 지급받았습니다.

 

공감만세가 지속가능관광, 공정여행, 생활인구 확대, 고향사랑기부제와 같은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도 단순한 매출이나 방문객 수 증가만을 목표로 하기 때문은 아닙니다. 지역 주민의 자존감 회복, 공동체 신뢰 형성, 청년의 성장, 사람과 지역의 연결처럼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가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례는 사회적 가치가 ‘좋은 일’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가능한 사업과 생태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보이지 않는 가치를 측정하고, 인정하고, 보상하는 구조가 더 넓어질 때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변화도 더욱 또렷해지지 않을까요?😊

 
🔍[현장] 돋보기
셋로그가 열풍,
어느 때보다 연결에 목마른 세대를 보여준다고?

셋로그는 매 시간마다 2초씩 영상을 기록해 하루치 브이로그를 만들어주는 기록형 SNS입니다. 비리얼 역시 꾸미지 않은 순간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큰 인기를 얻었죠. 두 서비스가 주목받은 이유는 단순히 새로워서가 아니라, 과시보다 관계, 콘텐츠보다 연결을 원하는 흐름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서비스들이 빠르게 유행하고 사그라드는 모습은 디지털 플랫폼만으로는 관계에 대한 갈증을 완전히 채우기 어렵다는 점도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어느 때보다 쉽게 연결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SNS와 메신저를 통해 언제든 서로의 소식을 확인할 수 있고, 짧은 영상 하나로도 일상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죠. 그런데 우리는 정말 잘 연결되어 있는 걸까요? 우리는 어느 때보다 쉽게 연결되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더 외롭고 단절되어 있다고 느낍니다. SNS와 메신저는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관계의 속도를 높였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고 같은 경험을 나누는 ‘진짜 연결’의 감각까지 대신해주지는 못합니다.

 

이는 지금 우리 사회가 함께 밥을 먹고,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고, 낯선 지역과 문화를 직접 만나는, 실제적 연결을 원하고 있다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하고, 사회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힘.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런 관계의 감각이 아닐까요?

 
💫[아티클] 공감's 이번 주 Pick

서툰 전화 업무와 맛있는 점심,

19살 인턴의 마지막 인턴일기

공감만세에서 3개월간 인턴 생활을 이어온 오재진 인턴의 마지막 인턴일기 입니다! 처음에는 전화 한 통도 어색하고, 반복 업무는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 과정 속에서 일의 감각과 책임을 조금씩 익혀갔습니다. 맛있는 점심시간, 외근, 회사 사람들과의 소소한 일상들도 인턴 생활을 채운 중요한 기억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가장 대표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필요한 일은, 사람을 키우는 일인 것 같습니다. 성장은 늘 눈에 보이는 성과로 드러나지는 않죠. 서툰 시도와 반복되는 일상, 그리고 스스로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고민하는 시간 속에서 한 사람의 성장이 조금씩 이뤄집니다. 공감만세 병아리 인턴의 마지막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곧 떠나게될 공감만세에서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생각해봤다.

나는 '도움이 된' 인턴보다는 '어떻게 해야 진짜 도움이 될 수 있을 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인턴으로 기억되고 싶은 것 같다.

이 마음을 간직하고 남은 시간을 마칠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의 공감레터는 여기까지! 오늘 준비한 내용은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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