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가 전하는 소셜임팩트 이야기
2025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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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자연재해가 일상이 된 지금, 관광은 단순한 ‘여행 산업’을 넘어 지역의 회복과 재생을 설계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태풍, 지진, 팬데믹과 같은 충격은 지역의 삶을 무너뜨리지만 이후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느냐에 따라 새로운 배움과 연대를 가능하게 합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다크 투어리즘’은 바로 이런 흐름 속에서 자리잡고 있습니다. 비극과 상처의 현장을 찾아가는 여행은 기억하고 성찰하며 다시 일어설 힘을 찾는 과정일 수 있는 것이죠.
이번 공감레터에서는 ‘다크 투어리즘’을 주제로 하여 공감만세가 현장에서 만난 회복의 경험과, 다크 투어리즘을 둘러싼 다양한 흐름을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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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공감레터 하이라이트
1. [지금] 공감만세는?ㅣ인천공항 글로벌 봉사단 22기, 베트남 태풍 피해지역의 일상 회복을 돕다
2. [현장] 돋보기ㅣ여행이 기부가 된다고? 재해지역 여행, 영덕 블루로드
3. [아티클] 공감's 이번 주 Pick l 지역의 회복을 설계하는 다크투어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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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공감만세는?
인천공항 글로벌 봉사단 22기,
베트남 태풍 피해지역의 일상 회복을 돕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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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만세는 DB김준기문화재단의 드림빅 장학사업과 베트남 교육발전지원사업, 인천공항의 가치점프 해외탐방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인천공항공사 글로벌 봉사단 22기와 함께 태풍 ‘야기’ 피해를 입은 베트남 푸토성을 찾았습니다.
태풍 피해 현지 주민 4가구에 새 보금자리를 짓는 주거지원사업의 마지막 단계에 참여해 직접 도색 작업을 도왔고, 기증식과 감사장 수여식에서는 환한 미소와 함께 서로의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히엔르엉 중학교에서 위생·문화·음악 교육을 진행하며 아이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무너진 일상의 조각을 다시 잇고 공동체적 회복을 함께 설계하는 초석이자, 국경을 넘어서는 평화 연대의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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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돋보기
여행이 기부가 된다고?
재해지역 여행, 영덕 블루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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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경북 영덕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1천 세대 이상의 주택과 수산·농업 기반을 잿더미로 만들며 지역 사회에 큰 아픔이 되었죠. 이에 엄청난 금액의 고향사랑기부 행렬이 이어지기도 하면서 전국적인 격려와 응원이 모이기도 했습니다.
복구가 한창이지만,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는 관광객의 발길이 또 하나의 힘이 되어 주고 있는데요. 김광렬 영덕군수는 “방문 자체가 곧 기부이자 격려”라 강조하며, 실제로 ‘여행이 기부가 된다’ 캠페인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끼 식사, 하룻밤 숙박, 특산품 구매가 곧 지역의 회복을 돕는 힘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볼런투어(Voluntour)’ 방식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봉사와 여행을 결합해 재해 지역 등을 돕는 착한 여행으로, 관광의 의미가 단순한 소비를 넘어 회복의 동력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죠. 최근 영덕에서 블루로드를 활용한 트레일런과 하이킹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화재 피해 지역을 방문에 나무 심기 등의 봉사활동도 또한 볼런투어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재해지를 기억하고 방문하는 다크 투어리즘에서 더 나아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여하는 볼런투어로까지 이어지며 여행의 방식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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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재난의 현장을 찾는 ‘다크 투어리즘’은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2025년 시장 규모는 약 327억 달러로, 2032년까지 연평균 2.8% 성장해 39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이러한 ‘어두운 여행지’를 방문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역사적 성찰과 기억 때문이죠. 단순한 기록이 아닌, 현장에서 느끼는 생생한 경험을 통해 과거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둘째, 인간 본성의 호기심 때문입니다. 죽음과 회복이라는 보편적 주제는 국경과 문화를 넘어 공감을 불러일으죠. 셋째, 진정성 있는 경험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상업화된 관광지보다 ‘날 것의 역사’를 마주할 수 있는 곳을 점점 더 찾게 되고, 어떤 깊은 스토리가 있는 여행지를 찾게 되는 것이죠.
재난을 겪은 지역은 관광을 통해 “더 나은 재건”을 이뤄낼 기회를 맞이하기도 하는데요. 네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사례처럼 단순히 파괴된 기반시설을 복구하는 것을 넘어, 친환경 설계·지역 사회 참여·지역 기업 지원 등을 중심에 두면 관광은 회복을 넘어 새로운 지속가능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즉, 다크 투어리즘은 재난 이후 더 책임감 있는 관광을 설계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상업적 이익과 비극의 기억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는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있죠. 책임 있는 운영과 해석을 통해, 다크 투어리즘 시장은 단순한 '호기심 충족'을 넘어 기억·교육·대화의 장으로서 지역사회의 회복 및 발전을 돕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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