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함을 논하다

지역의 미래는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보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에 가깝습니다. 각 지역마다 고유한 문화, 자연, 사람, 제도적 자원이 존재하지만, 이를 단순히 보존하는 것만으로는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어렵죠. 중요한 것은 이 자원들을 서로 연결하고,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더해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이로운 방식으로 순환시키는 것입니다.

이번 공감레터에서는 '지역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법'을 주제로 공감만세가 여러 지역들과 함께 지역 자원을 최적화하고 활용하는 다양한 시도들을 소개합니다! 연구와 전략 수립, 그리고 현장의 플레이어를 키우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지속가능한 지역’을 향한 구체적인 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대전광역시 중구,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전략 수립 연구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려면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있는 것을 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지역 고유 자원을 가치 있게 재해석해 관광·문화·경제로 연결할 때 비로소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합니다.

지난 7월 3일, 공감만세는 대전광역시 중구와 함께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전략 수립 연구’ 최종보고회를 마쳤습니다. 중구는 ‘성심당’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효과로 2024년 모금액이 전년 대비 약 7배 증가, 대전 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하며 큰 성과를 올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모금액을 기금사업으로 재투자하는 실행력이 부족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지 못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지적되었습니다.

보고회에서는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 기부자 여정 최적화, 매력적인 답례품·지정기부사업 발굴 등 세 가지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3040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마케팅, 성심당·한화이글스와 연계한 체험형 답례품, 아동·어르신을 위한 기금사업 등은 현장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중구는 ‘빵의 고향’을 넘어 "모두의 고향"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지역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기부와 지역 발전이 선순환하는 모델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지속가능한 지역 자원 활용의 대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광명시 또한 지속가능한 성장 및 발전을 위한 전략수립 과정을 거쳤습니다! 

광명시는 탄소중립, 평생교육 등 독창적인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관광 자원이 단편적으로 운영되어 연계성과 정체성이 부족하다는 과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이에 공감만세는 ‘지속가능관광 활성화 전략 수립 연구’를 수행하고, 지난 7월 23일 최종보고회를 통해 광명시가 지속가능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실행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분석 결과, 광명시는 광명동굴·안양천·업사이클아트센터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도 이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전문 인력과 지역 고유의 관광 브랜드가 부족하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주민 참여 기반의 관광 모델 부재는 시급히 보완해야 할 과제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보고회에서는 관광 전문 인력 양성, 지역 브랜딩 강화, 마을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기획이라는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전략은 광명시가 ‘교육하는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발판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여정의 시작!

안성시 지속가능관광 전문가 양성과정(심화)

안성시는 이미 지속가능관광 전략 수립과 현황 파악을 마친 뒤, 이제는 이를 실행으로 옮길 주체인 ‘현장 플레이어’를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5일 열린 「2025 안성시 지속가능관광 전문가 양성과정(심화)」 발대식은 이러한 노력 중 하나였습니다.

기본과정에 이은 이번 심화과정 발대식에서 9개 팀은 농촌체험, 원도심 투어, 가족 단위 관광상품 등 안성의 자원을 살린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할 구체적 실천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는 전략을 현실로 연결시키는 주체, 안성시의 관광 미래를 열어갈 현장 플레이어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지역 발전은 전략 수립과 실행이 함께할 때 지속가능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공감만세는 앞으로도 이러한 여정을 함께하며 지속가능한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