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함을 논하다

로컬관광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공감만세는 그 핵심이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역을 누구보다 잘 알고, 그곳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사람들 말이죠. 

이에 최근 공감만세는 안성시와 함께 ‘지속가능관광 전문가 양성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안성시는 현재 지역에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관광 모델을 도출하고자 「안성시 지속가능관광 전문가 양성과정(입문-심화-창업)」시범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인데요. 관광이 지역 일자리와 소득으로 연결되기 위해선,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지역 안에서 작동하는 관광’을 만들어내는 기획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지난 6월 10일 시작된 입문과정 첫 강의에서는 관광의 인구전략적 역할, 자원 재해석,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정책 공모 전략 등 실질적인 기획 노하우가 아낌없이 공유되었습니다!

로컬관광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지역 이야기를 담은 관광상품’일 것입니다. 지역 고유의 자원과 문화를 충분히 활용한 관광상품은 여행자와 지역을 이어주는 매개가 되죠.

공정여행을 개발해온 공감만세는 최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경기통합센터와 함께하는 ‘스타상품 발굴 사업’을 통해 지역기반 (예비)사회적기업들과 손잡고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컨설팅을 진행 중입니다. 수미마을의 시즈닝 상품부터 강원도 나물 밀키트, 이색 체험 공간인 벙커 38.1, 지역 특산 떡볶이, 오이도 체험 프로그램까지, 각 지역 자원의 매력을 잘 담아낸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공감만세는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이야기와 가치를 담은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로컬관광을 실현해갈 예정입니다.

지속가능한 로컬관광이 이어지기 위해선 제도적 기반과 정책적 논의가 필수일 거입니다! 이에 공감만세는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의 사무국으로서, 이를 위한 공론의 장을 만들고 있죠.

2023년 11월,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국제포럼에서는 광주광역시 자치구와 함께 인구감소, 지방소멸을 지속가능관광으로 극복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해외사례와 기조강연,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주민과 상생하는 관광, 관계인구 확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관광정책 수립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죠.

지속가능관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시대적 과제입니다. 공감만세는 앞으로도 협의회 사무국으로서 지속가능관광 정책과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