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함을 논하다

뉴스 [공감레터] 생활인구? 아니! 우리 동네 ‘찐팬’ 양성 프로젝트!

  • 공감만세
  • 2025-04-29
  • 9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가 전하는 소셜임팩트 이야기
2025년 4월 29일

지금 대한민국 곳곳은 ‘인구’가 고민입니다. 줄어드는 인구, 사라지는 동네. 그런데 꼭 그 지역에 살지 않아도 오며 가며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소비도 하면서 지역과 관계를 맺는 사람들이 있다면 어떨까요?

 

이는 요즘 지역이 주목하는 새로운 인구 개념, ‘생활인구’입니다. 지역을 거주지로 삼지 않아도 일정 시간 이상 머무르며 관계를 맺는 사람들이죠.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는 이들을 일종의 지역 '팬(Fan)'으로 바라보고 있는데요. 지역을 좋아하고, 다시 찾고, 자발적으로 응원하는 사람들. 이들이 많아질수록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은 더욱 활기를 찾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2025년부터는 생활인구가 지방 교부세 배분 기준에도 반영되어, 정책적으로도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생활인구’를 주제로, 생활인구에 관한 공감만세의 다양한 시도들과 앞으로 지역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이번주 공감레터 하이라이트 
1. [지금] 공감만세는?ㅣ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 생활인구 활성화 공동사업
2. [현장] 돋보기ㅣ관계의 관점에서 풀어가는 생활인구 정책(feat.양구군)
3. [아티클] 공감's 이번 주 Pick l '생활인구'라 쓰고, '팬(Fan)'이라 읽는다
 
🤔[지금] 공감만세는?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
생활인구 활성화 공동사업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는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 사무국을 운영하며, 단순히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는 것’에 초점을 두기보다, 지역 고유의 자원과 공동체를 보전하면서도 관광으로 지역이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다양한 사업과 연구를 해왔어요. 

 

그 중에 하나가 생활인구 활성화 공동사업입니다! 8개 회원 지자체와 함께 지역 고유의 자원을 보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생활인구 공동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생활인구 현황 분석, 수용태세 진단, 유형별 맞춤 전략과 실행 로드맵을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과 깊은 관계를 맺는 외지인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였죠.

 

올해는 일부 지자체와 함께 교류사업을 시범 운영해 전략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모델을 발전시켜나갈 예정입니다!

 
🔍[현장] 돋보기
관계의 관점에서 풀어가는
생활인구 정책(feat.양구군)

더 이상 ‘주민등록상 주소지’만으로 지역의 활력을 설명할 수 없게 된 지금, 지역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어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여러 지역에서는 '사이버 주민증' 제도를 도입하고 있죠.

 

강원도 양구군은 이런 흐름에 발맞춰 '양구사랑 사이버 군민증', 사이버 주민증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양구를 방문하거나 애정을 갖고 있는 누구나 사이버 군민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과의 연결감을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는 가상의 소속감을 부여합니다. 사이버 군민이 되면 양구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 축제 및 행사 소식 알림, 지역 상품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죠. 더 나아가 양구군은 '양구사랑 사이버 군민 초청사업'을 운영하기도 하합니다. 

 

양구군의 생활인구 정책은 ‘거주’가 아닌 ‘관계’의 관점에서 풀어가고 있고, 이는 앞으로 인구감소 지역들이 지향해야 할 새로운 방향을 보여줍니다.

 
💫[아티클] 공감's 이번 주 Pick

'생활인구'라 쓰고, '팬(Fan)'이라 읽는다

앞으로는 생활인구를 단순한 ‘체류 숫자’로만 볼 것이 아니라, 지역의 팬(Fan)을 만들기 위한 관점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한 번 방문해서 사진만 찍고 떠나는 관광객이 아닌, 지역에 애정을 갖고 반복적으로 찾는 사람들이 지역소멸 위기를 막는 실질적 동력이 되기 때문이죠.

 

팬은 단순히 소비자에서 나아가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공유하고, 다른 사람에게 지역을 추천하며, 굿즈나 기부에도 기꺼이 참여합니다. 지역을 좋아하는 이유가 생기면, 그 감정은 곧 ‘관계’로 전환되고, 관계는 다시 ‘지속성’으로 이어집니다.

 

이를 위해 마치 브랜드 팬덤을 키우듯,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고, 혜택을 안내하며, 다시 오고 싶은 이유를 만들어야 하죠.  그리고 숫자를 늘리기보다 머무르고 싶은 이유, 다시 찾고 싶은 관계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한 지속가능한 접근법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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