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지속가능관광] 낯선 필리핀을 마주하다 - DB 드림빅 장학생의 필리핀 공정여행①
  • 공감만세
  • 2026-08-19
  • 215

여행정보

여행장소
필리핀 마닐라, 이푸가오 일대
관련상품
DB김준기문화재단 드림빅 2기 해외봉사

낯선 필리핀을 마주하다
- DB 드림빅 장학생의 필리핀 공정여행①

 

글/사진_이두희 선임

편집_황가람 전임

 


사회적가치를 기반으로 개인과 사회,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

공감만세는 오랜 시간 청소년 여행학교를 이어오며 여행이 낯선 지역과 관계를 맺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배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왔는데요. 정해진 답 대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넓혀가도록 돕는 DB드림빅 장학사업의 방향은 이러한 공감만세의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름, DB드림빅 2기 장학생들과 함께하는 필리핀 해외봉사를 다녀왔습니다. 단순한 관광이 아닌 홈스테이와 봉사활동, 지역 주민·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장학생들이 현지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보고, 그 경험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정여행이었습니다.
 

▲ 아얄라 박물관 방문 모습1 (©공감만세)
 

떠나기 전, 마음을 다지다

지난 1월 말 겨울 캠프 이후 오랜만에 다시 모인 장학생들은 인천공항 인근 호텔에서 여정을 준비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이번 캠프 동안 함께할 새로운 조를 편성한 뒤, 법마음교육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이어진 교육 시간에는 해외봉사활동 일정과 출입국 절차, 봉사활동 안내는 물론 필리핀 문화 교육, 그리고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는 성인지 교육까지 이어지며 장학들이 현지에서 마주하게 될 상황들을 미리 준비했습니다. 특히 조별로 현지에서 진행할 교육봉사활동을 직접 준비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한글 비즈팔찌 만들기와 리코더 운지를 연습하며 필리핀 학생들과 나눌 프로그램을 손에 익혔습니다. 저녁에는 팀별로 모여 앞으로의 봉사활동 계획을 세우는 워크숍을 가지며 본격적인 여정을 앞둔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 오리엔테이션 진행 모습 (©공감만세)
 

마닐라, 필리핀을 이해하는 시간

봉사단은 새벽 인천공항을 출발해 마닐라에 도착했습니다. 필리핀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역사를 디오라마로 훑어 볼 수 있는 아얄라 박물관을 둘러본 뒤, 스페인 식민 시기의 흔적이 남아있는 인트라무로스로 이동해 마닐라 대성당과 산티아고 요새를 마주했는데요. 스페인, 미국,일본 까지 총 3차례 식민지배를 당한 역사가 있는 필리핀의 아픔을 마주하며, 예쁜 휴양지로만 생각했던 필리핀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곧이어 예고 없이 쏟아진 굵은 스콜에 그제야 비로소 필리핀에 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던 첫째날이었습니다.

“오늘은 필리핀에 도착한 첫날이였다.
필리핀에서 식사를 했는데 한국음식과는 다른 맛이라 신기했고 새로웠다.

식사를 마친 뒤 박물관을 관람하며 필리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다양한 전시를 보면서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친 뒤 갑자기 비가 내렸다. 비를 피하느라 박물관 안에 좀더 오래 머물렀다.
필리핀에서 맞는 비는 처음이였기 때문에 특별한 추억이 된 것 같았다.

그 다음 숙소에서 체크인을 한 뒤 산티아고 성당에 가서 다양한 물건들을 구경하는게 재미있었고,
필리핀 만의 분위기를 더 잘 느낄 수 있었다.
새로운 나라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의미있는 하루를 보냈다.
더 많은 추억을 필리핀에서 쌓고 싶다.”

- DB 드림빅 2기 해외봉사 참가 장학생 일기 中 -
 

▲ 아얄라 박물관 방문 모습2 (©공감만세)

▲ 산티아고요새 방문 모습1 (©공감만세)

▲ 산티아고요새 방문 모습1 (©공감만세)
 

바세코에서 만난 지역공동체

필리핀에 도착한지 2일차, 봉사단은 세계 3대 빈민촌 중 하나로 꼽히는 바세코(Baseco)를 찾았습니다. 먼저 지역주민과 함께 도보로 마을 곳곳을 둘러보는 투어가 진행됐고, 이어 현지 파트너 기관 UPA를 통해 지역 주민공동체 '까발리캇'이 빈민촌 안에서 어떻게 자립의 씨앗을 틔워왔는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화려한 마닐라의 이면에 있는 필리핀 사회의 또 다른 얼굴을 마주한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UPA에서 활동하며 도시개발을 연구하는 한국인 대학원생을 만나 그의 이야기까지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공부한 것을 자신의 것으로만 두지 않고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쓰는 사람을 직접 만난 경험은, 장학생들에게 또 다른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후 봉사단은 버스로 장시간 이동해 이푸가오 키앙안에 도착했고, 늦은 밤 홈스테이 가정에 배정되어 여정의 다음 장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바세코 빈민촌을 방문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밝게 웃는 아이들과 주민들의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이후 이푸가오로 이동하며 아름다운 자연과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이번 봉사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DB 드림빅 2기 해외봉사 참가 장학생 일기 中 -
 

▲ 바세코 방문 모습1 (©공감만세)

▲ 바세코 방문 모습2 (©공감만세)

▲ 바세코 방문 모습3 (©공감만세)

이어서 이푸가오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기 위해 홈스테이를 하고, 현지 교통수단을 이용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과연 장학생들은 이푸가오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요? 그 과정에서 어떤 새로운 것을 배우고, 또 어떤 성장을 마주했을까요? 처음에는 낯설기만 했던 사람과 풍경은 장학생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남았을까요? :)

그 뒷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

"정말로 저는 바세코나 필리핀이 피폐한 곳일 줄 알았어요.
특히 바세코는 세계 3대 빈민 지역이라서 사람들도 아프고 힘없을 것 같았어요.

예상처럼 환경은 열악하고 더러웠어요.
바세코에 도착하니 아이들이 개똥이나 쓰레기 더미처럼 냄새나는 곳에서 있더라고요.
하지만 그곳의 아이들은 웃으며 장난치고 행복해 보이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뭐예요.
또 재활용을 통해 마을을 발전시키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나의 생각이 틀렸다는것, 처음 제 생각은 고정관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부끄러웠어요.

키앙안 초등학교에서도 리코더와 팔찌를 너무 좋아해주고, 아이들과 소통하고 가르쳐 주는 활동을 해서 뿌듯했어요.
또 홈스테이 호스트분께서 매일 안부를 물어주셨고, 다음날 조식은 무얼 먹고 싶은지 물어봐 주시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아주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필리핀은 좋은 나라에요.
그래서 앞으로도 필리핀 사람들이 행복하게 따뜻하게 지내고 살았으면 합니다."

- DB 드림빅 2기 해외봉사 참가 장학생 설문조사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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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공감만세는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 활성화를 돕는 대안을 발굴 및 실행합니다. 지속가능관광, 고향사랑기부제 키워드로 국내외연수, 연구&컨설팅, 생활인구 증대 사업,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운영, 국제교류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합니다. 
더불어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 사무국으로 활동하며, 지속가능한 관광 산업을 통한 인구 및 지역소멸 문제 해소 방안에 관한 활동도 이어 오고 있습니다.

문의) 070-4351-4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