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기획글] 안녕하세요, 공감만세 입니다! - 공감만세 직원인터뷰②
  • 공감만세
  • 2026-04-06
  • 203

여행정보

여행장소
-
관련상품
기획글

안녕하세요, 공감만세 입니다!
공감만세 직원인터뷰②

 

글/사진_김기현 수석, 김지영 선임, 이경수 전임, 황가람 전임

편집_황가람 전임

 

 

안녕하세요. 공감만세 홈페이지 콘텐츠 편집을 담당하고 있는 황가람 전임입니다. 오늘은 지난 번에 이어 특별한 콘텐츠를 가져왔는데요. 바로 공감만세 직원인터뷰입니다! 

사회적기업, 공정여행사,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 그리고 고향사랑기부제 플랫폼 위기브까지.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며, 정말 다양한 사업들을 운영하고 있는 공감만세이죠. 이렇게나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이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이번 인터뷰는 내부 사람들은 각각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는 지 엿볼 수 있도록 약간의 사심을 담아 기획한 콘텐츠입니다. 더불어 너무나 멋지고, 대견한 우리 동료들을 자랑하는 콘텐츠 이기도 하답니다 :)

과연 저의 동료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감만세와 함께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이들에게 공감만세는 어떤 조직일까요? 공감만세의 직원들을 소개합니다!

 

Q1.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김기현 수석 (©김기현 수석)
 

▲ 김지영 선임 (©김지영 선임)
 

기현)
안녕하세요. 공감만세에서 일하고 있는 김기현입니다. 제 역할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공감만세의 살림을 맡고 있다고 하는 게 가장 비슷할 것 같습니다. 재무, 인사, 총무, 운영 지원처럼 조직이 굴러가기 위해 필요한 여러 일들을 맡고 있습니다.
아직 제가 아주 잘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맡은 일들을 묵묵히 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업무 범위가 워낙 넓어서 가끔은 제가 여러 명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래도 그 안에서 하나씩 배우고, 조금씩 더 전문적인 분야에도 발을 담가가며 일을 익혀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래 앞에 나서기보다, 조직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뒤에서 받쳐주는 일에 더 마음이 가는 편입니다. 눈에 잘 띄지 않더라도 꼭 필요한 일을 챙기고, 빈틈이 생기지 않게 살피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영) 
안녕하세요. 공감만세에서 운영하는 고향사랑기부제 플랫폼 ‘위기브’ 마케팅팀 김지영입니다.  위기브가 2023년 1월에 오픈했고, 저는 같은 해 4월에 입사해서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마케팅을 중심으로 콘텐츠 기획과 운영, 홍보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수) 
안녕하세요. 공감만세 이경수 연구원입니다. 다가오는 4월 21일이면 어느덧 입사 1주년을 맞이하네요. 회사 업무가 제 적성에 잘 맞아 즐겁게 일하다 보니 1년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지자체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가능관광 전략 및 고향사랑기부 모금 전략을 수립하는 연구 용역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연말부터는 지자체 답례품 제공업체 컨설팅을 전담하며, 6개 지자체 70여 개 업체의 대표님들을 직접 만나 뵙고 실질적인 판매 증대를 위한 전략을 함께 고민해왔습니다.

가람) 
안녕하세요. 곧 입사 2년을 채우게 되는 여행사업팀 황가람이라고 합니다. 사업팀에서 진행하는 여행, 연수, 캠프, 양성과정 등의 사업 전반의 프로젝트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공감만세가 사무국으로 있는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 간사 업무도 맡았었습니다.   


 

Q2. 공감만세에서 어떤 계기로 일을 하게 됐나요?

기현)
공감만세는 제가 창업 초기부터 소식을 듣고 있던 회사였습니다. 재단법인을 만들고 여러 재난의 현장을 도울 때, 저도 마음을 보태며 기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공감만세는 완전히 낯선 조직이라기보다, 멀리서 꾸준히 지켜보던 곳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다 개인사업을 하던 시기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때 “나도 다시 회사원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공감만세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평소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을 많이 해왔고, 지역과 사람들을 연결하는 일을 배우며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공감만세는 단순히 좋은 뜻을 이야기하는 조직이 아니라, 실제로 실행해 나가는 조직이라고 느꼈기 때문에 저도 그 안에서 함께 배우고, 함께 길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입사하게 됐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처음부터 무언가를 완벽하게 알고 시작한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의미 있는 방향 안에서 실무를 배우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저도 조금씩 성장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공감만세는 저에게 참 많이 배우게 하는 조직이기도 합니다.

 

▲ 입사 전 운영하던 카페의 그림 (©김기현 수석)
 

지영)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출판·매거진 업계에서 약 4년 정도 일을 했습니다. 이후에는 콘텐츠 관련 일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플랫폼 기업과 광고대행사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콘텐츠와 마케팅, 운영을 함께 할 수 있는 직무에 대한 방향성이 생겼고, 공감만세의 웹 매거진 및 플랫폼 운영 업무가 제가 잘할 수 있는 일과 맞닿아 있다고 느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입사를 결정할 때 조직에 대해 깊이 알고 들어온 것은 아니었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인지’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인지’를 더 중요하게 봤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집과 가까운 점도 결정에 영향을 주었습니다.(웃음)

경수) 
대학원에서 지방분권과 지방재정 분야의 연구 커리어를 쌓던 중, 2018년에 일본의 재정 제도인 '고향납세'를 눈여겨보게 되었습니다. 지역이 스스로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는 이 제도가 지방 소멸 위기에 놓인 우리나라에도 큰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 기대했죠.
그러던 중 대학원 독서 스터디에서 공감만세가 발행한 저서 『로컬의 탄생』을 접했습니다. 공공 기관이 아닌 민간 기업이 고향사랑기부제 도입을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저와 같은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에 깊이 매료되었습니다. 당시 "언젠가 우리나라 지방 재정의 앞날을 함께 고민할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남겼는데, 마침 구인 공고에 올라온 연구소장님의 편지가 잊고 있던 제 열정에 다시 불을 지폈고, 그 이끌림이 저를 지금의 자리로 안내했습니다.

가람)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비즈니스에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레 사회적기업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졸업 후 하나파워온 프로그램을 통해 공감만세에 인턴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2년이 흘렀네요. 

저는 중학생 때 공감만세의 청소년 여행학교를 다녀온 경험이 있는데요. 아마 그때의 인연이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입사한 사람들을 저희끼리는 ‘공감만세 키즈’라고 하는데요. 몇몇의 공감만세 키즈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유일하게 남아있는 ‘공감만세 키즈’입니다.(웃음) 
 

▲ 공감만세 필리핀 여행학교 참여 당시 모습 (©황가람 전임)
 

Q3. 공감만세는 어떤 조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기현)
공감만세는 실행하는 힘이 있는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항해자 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아주 오랜 연륜으로 움직이는 조직이라기보다는, 젊은 패기와 추진력으로 똘똘 뭉친 기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계속 헤쳐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어도 일단 해보고, 부딪히고, 결국 방법을 찾아내는 힘이 공감만세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겉으로 보기에는 도전적이고 빠르게 움직이는 조직이지만, 그 안에는 사람에 대한 마음과 지역에 대한 관심이 계속 흐르고 있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단순히 일을 처리하는 회사를 넘어서,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방향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영) 
지금은 공감만세가 단순히 가치만 추구하는 조직이라기보다,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가는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왜 수익이 바로 나지 않는 일을 할까’라는 의문이 들었던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일을 하면서 조직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사회적기업이라고 해서 일반 기업과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니고, 결국 조직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수익 구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또 하나 인상적인 점은, 일을 하다 보면 처음에는 이해되지 않았던 업무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전체 흐름 속에서 이해가 된다는 점입니다. 작은 역할을 맡아 수행하다 보면 결국 더 큰 그림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경험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이 회사의 가장 큰 특징은 계속 배우게 된다는 점입니다. 변화가 많아서 지루할 틈이 없고, 자연스럽게 더 배우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는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수) 
한마디로 '지역이 잘 사는 일에 지역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쏟는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이 지역과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해, 이제는 기부와 지역 화폐로 지역의 문화를 바꾸고, 이미지를 개선하며, 일상을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일들을 해내고 있죠.
처음 연구자로서 고향사랑기부제를 바라볼 때는 단순히 '지자체 재정이 늘어나 주민들에게 유익하겠다'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공감만세는 마치 "이 게임을 먼저 해봤다는 듯이" 선도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었습니다. 소상공인의 주머니 사정을 낫게 하고, 대중의 관심이 닿지 않던 지역에 이목을 집중시키며, 기부금의 올바른 활용 방안까지 선제적으로 제시합니다. 앞으로 10년 후에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가장 앞장서서 길을 여는 조직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가람)
저희 회사는 연결을 만드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과 지역, 지역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함으로써 지역의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연결을 만들 수 있는 일말의 가능성이 보이는 사업이라면 어떤 사업이든 가리지 않고 달려듭니다. 공정여행사가 고향사랑기부제 플랫폼 사업에 뛰어든 것처럼요. 

무모해보일 수 있는데, 저희는 그냥 하는 조직입니다. 피즈윈즈 재팬의 오니시 켄스케 대표가 인터뷰에서 ‘세상에는 포기하지 않는 조직이 필요합니다.’라고 했던 적이 있는데요. 공감만세는 그런 필요에 의해 생겨난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끈질기게 해내고, 포기하지 않습니다
 

▲ 답례품업체 컨설팅 모습 (©이경수 전임)
 

Q4. 공감만세에서 일하시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기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고향사랑기부제를 오픈하고, 초반에는 모금이 더디게 진행되다가 어느 날 갑자기 하루 1억을 찍은 날입니다. 그날은 단순히 숫자가 커서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니라, “아,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구나” 하는 마음이 가장 크게 들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있는 조직은 아니지만, 함께 고민하고 버텨온 시간들이 실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 그 성과가 단순히 회사의 실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노력으로 실제 지역을 도울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 더 뜻깊게 기억에 남습니다. 조용히 각자의 자리에서 애써온 시간들이 있었는데, 그게 눈에 보이는 결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더 크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일하면서 어려운 순간도 적지 않았습니다. 해야 할 일은 많고, 정답은 바로 보이지 않을 때도 많았습니다. 그럴수록 더 버티고 챙기고 조율해야 했는데, 그런 시간들을 지나며 공감만세가 단순히 아이디어만 있는 조직이 아니라, 끝까지 해내는 조직이라는 걸 더 분명히 느끼게 됐습니다.

지영)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2023년 7월 광주 동구 프로젝트 오픈 때입니다.  당시에는 2~3주 동안 주말까지 출근하며 준비를 했고, 체력적으로도 쉽지 않았지만 팀원들과 함께 이벤트를 기획하고 홍보 전략을 세워가는 과정이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특히 실제로 기부가 발생하는 순간을 보면서, 내가 하는 일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고 그때 느꼈던 보람이 가장 크게 남아 있습니다.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2023년 12월이었습니다. 만삭 상태에서 출장과 촬영 업무를 병행해야 했던 시기로, 신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일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그만큼 일 자체에 대한 흥미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2025년, 광주 동구 지정기부금으로 설립된 유기견 입양센터 (©공감만세)
 

경수) 
처음 답례품 업체 컨설팅 업무를 맡았을 때는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낯선 분들과 소통하며 실제 행동으로 이끌어내는 과정이 제게는 꽤 낯선 도전이었기에, 스스로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껴 깊이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 '연구원'이라는 직함 덕분인지 공무원분들과 상인분들께서 귀를 기울여주셨고,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주셨습니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화려한 언변을 가진 ‘최고의 컨설턴트’는 아닐지라도 '진심가득한 컨설턴트'가 되자고 다짐했습니다. 틈틈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마케팅 전략을 시각화해, 바쁜 시간을 내어주신 현장의 대표님들께 단 하나라도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특히 저와 긴밀하게 협업했던 한 업체의 사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달성하셨고, 그 수익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 다양한 채널에 홍보와 마케팅을 재투자하게 되었다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해오셨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이 업무를 맡길 참 잘했다는 벅찬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 더욱 전문성 있는 조언을 드려야겠다는 책임감도 다지게 되었습니다.

가람) 
조직에 애정을 갖고 함께 하던 동료들이 현실적인 어려움들로 떠나는 것을 볼 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여느 사회적기업이나 소셜섹터가 그렇듯 적은 인력으로 많은 일들을 하다 보니, 뚜렷한 사명감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소진이 빠르게 오기 쉬운 환경입니다. 특히 지금은 고향사랑기부제 사업이 자리잡아가는 과도기적 시기이고, 업무 환경과 관련된 문제는 충분한 시간을 들여야 해결이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떠나가는 동료들을 붙잡거나 달리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느껴져서 무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힘듦도 결국 공감만세를 통해 만난 사람들로 극복하게 됩니다. 몇몇 순간이 기억에 남는데, 어떤 사업의 인솔을 갔을 때 60대 참가자 분이 아래와 같은 편지를 남겨 주셨던 것이 먼저 기억 납니다. 당시에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었는데, 그런 와중에도 이런 참가자를 만나 위로를 얻었다는 것이 참 감사했던 것 같습니다. 또 한 번은 국제교류 사업을 진행하면서 일본 참가자에게 아래와 같은 활동 후기를 받은 적이 있는데, 매 사업에 진심으로 임하는 저에게 그런 진심이 참가자들에게도 전해지고 있다는 보람을 느끼게 해줬던 일이었습니다. 

“나는 오랫동안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고 지금도 자신감이 없지만,
이곳에서 처음 만난 다양한 배경의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나를 좋아한다고 말해주어
내가 멋진 인간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진심으로 느낄 수 있었다.

또한 N을 통해 친구와 밤을 보내는 법,
자신과 다른 의견을 만났을 때 순수하게 의문을 던지며 마주하는 법,
에세이나 다큐멘터리를 보는 의미에 대해 배웠다.

일주일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강하게 느낀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와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 순간이 저에게는 가장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첫 회사에서 진심을 담아 일하는 좋은 동료와 그런 진심을 알아봐주는 네트워크를 만났다는 것은 정말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 『로컬의 탄생』 (©공감만세)


 

Q5.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기현) 
저는 앞으로도 누군가를 서포트하는 역할을 계속 잘해내고 싶습니다.  어쩌면 지원하는 일이 제 적성에 잘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단순히 뒤에서 돕는 데 그치지 않고, 조금 더 넓은 시각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앞에서 싸워 나가는 파트들이 더 잘 움직일 수 있도록, 방향을 함께 보고 잘 리드하면서 지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런 역량을 갖추는 것이 지금 제 목표입니다. 조직이 커질수록 누군가는 전체를 보고, 흐름을 정리하고, 필요한 것들을 제때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앞에 서서 빛나는 사람이라기보다, 함께 가는 사람들이 더 잘 뛸 수 있도록 받쳐주는 사람, 그리고 필요할 때는 조금 더 넓은 시야로 판단하고 방향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지영) 
개인적으로는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무엇보다도 아이에게 자랑할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도덕적으로나 커리어적으로나 우리 아이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업무적으로는 구체적인 직책이나 목표를 정해두기보다는, 어떤 조직에 가더라도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든 대체 가능한 사람이 아니라, 조직이 돌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구성원이 되기 위해 계속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경수)
고향사랑기부제의 본고장인 일본의 동향과 자료를 더 깊이 연구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일본어능력시험(JLPT) N1 취득을 목표로 꾸준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연구자로서의 전문성과 대외적인 신뢰도를 더욱 탄탄히 다지기 위해, 지도 교수님과 상의하며 머지않은 시일 내에 박사 학위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칠 계획입니다. 궁극적으로 '공감만세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제 담당 업무를 넘어 회사 내 다양한 프로젝트에 관심을 기울이고,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에서 확실하게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가람) 
흘러가는 대로 사는 편이고, 특별히 커리어적으로 어떤 것을 이루고 싶다는 욕구 없이 무던하게 사는 편이라 답하기 가장 어려운 질문이었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서도, 사내에서도 항상 막내 포지션이었던 제가 어느 샌가 누군가에게는 영향을 줄 수 있는 나이, 연차가 되었더라구요. 그동안은 아직도 배울게 많다고 생각했던게 컸다면, 이제는 그간의 받은 배움과 사랑이 고여있지 않도록 마구 흘려보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좋은 어른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든든한 믿을 구석이 되어주는, 좋은 어른이 되어 주고 싶습니다. 

 

▲ 퇴사하던 직장 동료에게 받은 편지 (©황가람 전임)

 

<연관 콘텐츠 보러가기!>
안녕하세요, 공감만세 입니다! - 공감만세 직원인터뷰①(클릭) 

공정여행사인 줄 알았는데… 나는 왜 사찰에 있었을까? - 인턴일기①(클릭)

 

 

사회적기업 ㈜공감만세는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 활성화를 돕는 대안을 발굴 및 실행합니다. 지속가능관광, 고향사랑기부제 키워드로 국내외연수, 연구&컨설팅, 생활인구 증대 사업,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운영, 국제교류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합니다. 
더불어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 사무국으로 활동하며, 지속가능한 관광 산업을 통한 인구 및 지역소멸 문제 해소 방안에 관한 활동도 이어 오고 있습니다.

문의) 070-4351-6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