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안성시 지속가능관광 전문가 시범사업②

-어제를 담아 내일에 전하는 안성 여행, 구구절절

글/사진_이현진 코디네이터

편집_이현진 코디네이터

공감만세는 경기도 안성시에서 입문—심화—창업 과정을 거쳐 지속가능관광 전문가들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창업 과정까지 달려오며 역량을 키워온 7개 팀이 이번에는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시범적으로 진행해보았습니다.
첫번째 팀 난실리팀에 이어, 두번째 팀은 구구절절팀입니다. ‘어제를 담아 내일에 전하는 안성 100년’이라는 이름으로 여행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시범운영의 과정까지 이루어졌습니다. 안성시에는 향교가 있는데요, 향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있었던 국립 지방 교육기관입니다. 특히 안성향교는 2024년부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를 추진 중일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장소입니다.
 

▲ 구구절절 여행 프로그램 (©공감만세)

안성시 구구절절팀은 안성 원도심 도보투어 프로그램과 향교에서 체험하는 예절교육 프로그램 두가지를 기획하였는데,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향교에서 예절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해보았습니다. 첫번째로 다식을 직접 만들어보며, 평소에 잘 접하지 못하는 전통 음식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편견과 달리 생각보다 달달하고 맛있어서 아이들과 가족분들이 즐거워하는 시간이었답니다!

 

▲ 유생옷 체험  (©공감만세)
 

다식을 다 만들고 나서는 유생 옷을 입는 방법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대 옷과 많이 다른 옷의 구조에 아이들이 의아해하기도 했는데요, 왜 이런 옷의 구조가 있는지 차근차근 설명해주셔서 옷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를 엿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유생옷을 입고 향교를 거닐며 예의를 지켜 계단을 올라가는 법도 배우고, 시끌벅적하던 아이들이 차분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 유생옷 체험  (©공감만세)

▲ 다도 체험  (©공감만세)

▲ 다식 체험  (©공감만세)

▲ 다도 체험  (©공감만세)

구구절절 안성향교 예절체험의 하이라이트! 유생들이 시를 짓고 사색을 즐기는 휴식 공간 누각에서 시를 듣고 명상하며 다도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빠르게 바뀌는 것이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외국인 모녀도 참여하였는데, 평소에 해보지 못하는 특별한 체험에 어머니도 흥미롭게 체험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구구절절 한 팀원분의 얘기를 빌리면, 저희들의 활동으로 시민들이 안성의 보물들이 유지, 계승 되어야 할 이유에 대해 함께 알아가는 것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안성은 장이 유명했는데요, 예로부터 각 지역을 이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현대에도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안성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구구절절 팀. 팀원들 모두 연령도, 직업도 다르지만 ‘관광’이라는 주제로 하나의 팀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열심을 내어 달려온 구구절절팀을 응원해주시고, 앞으로도 안성시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사례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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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지속가능관광 전문가 시범사업①-조병화 시인의 고향, 난실리(클릭) 

▶안성시 지속가능관광 전문가 양성과정(심화) 수료식!(클릭) 

사회적기업 ㈜공감만세는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 활성화를 돕는 대안을 발굴 및 실행합니다. 지속가능관광, 고향사랑기부제 키워드로 국내외연수, 연구&컨설팅, 생활인구 증대 사업,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운영, 국제교류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합니다. 
더불어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 사무국으로 활동하며, 지속가능한 관광 산업을 통한 인구 및 지역소멸 문제 해소 방안에 관한 활동도 이어 오고 있습니다.

문의) 070-4351-4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