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공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 [해외파트너] 2025년 8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이야기
  • 공감만세
  •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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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이야기

 

글/사진_피스윈즈 코리아
편집_황가람 코디네이터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는 2012년부터 필리핀 도시빈민지역인 바공실랑안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2년 전, 이곳을 다녀간 공정여행자들이 운영에 보탬이 되고 싶어하여 후원을 시작했고, 지역의 아이들이 배움을 통해 학교에 진학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이집 운영비를 지원 및 운영합니다. 

어린이집 선생님 윌마(Welma)는 한 달에 두 번씩 어린이집 운영 보고서와 사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래는 해당 보고서를 번역한하여 정리한 내용입니다.

 

"이번 달은 어떤 활동을?"
 

▲필리핀 어린이집을 방문한 한국 봉사자 모습1
 

▲필리핀 어린이집을 방문한 한국 봉사자 모습2
 

8월 초, 어린이집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어요! 윌마 선생님이 소속된 청년 단체와 교류하는 한국 봉사자들이 어린이집을 방문한 건데요. 아이들은 거의 처음 만나는 외국인 손님들과 함께 놀고 그림을 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뿐만 아니라 봉사자들은 어린이집을 화단을 가꿔 주고, 아이들이 더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어린이집 진입로도 정비해 주셨어요! 몇 년 만에 다시 손님들을 맞이하게 되어 아이들과 교사 모두에게 정말 반가운 시간이었답니다.
 

▲ 2025년 8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활동 모습1
 

▲ 2025년 8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활동 모습2
 

▲ 2025년 8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활동 모습3
 

▲ 2025년 8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활동 모습4
 

어린이집에서 평소에는 글쓰기와 색칠하기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바로 이야기 나누기랍니다. 간식 시간마다 “선생님, 나 얘기할래요!” 하며 손을 들고, 윌마 선생님이 들어줄 때까지 멈추지 않아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함께 웃고 떠들면서 교실이 즐거움으로 가득해집니다.
 

▲ 2025년 8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활동 모습5
 

▲ 2025년 8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활동 모습6
 

▲ 2025년 8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활동 모습7
 

▲ 2025년 8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활동 모습8

 

8월은 필리핀의 언어의 달이기도 했는데요. 8월 29일, 어린이집에서 기념 행사를 열었는데 아이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섰어요. 여자아이들은 기무나(kimuna)나 바로트 사야(barot saya), 남자아이들은 바롱(barong)이나 카티푸네로 옷을 입고 정말 멋졌답니다!

유아반 아이들은 타갈로그어로 자기소개를 했고, 형아반(kinder) 아이들은 짧은 시를 외워 발표했습니다. 또 한 아이는 필리핀 노래를 불러주고, 다른 아이도 노래를 이어 불러주었어요. 아이들이 당당하게 무대에 서서 표현하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이런 경험이 아이들에게 큰 용기가 되어, 잘 듣고 말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가는 데 도움이 될 거라 믿습니다.

 

 

"8월의 아이를 소개합니다!"

▲ 헤쉬반의 모습
 

이번 달에는 곧 세 살이 되는 헤쉬반을 소개합니다. 형과 함께 센터에 다니는 헤쉬반은 활발하고 수다스러운 아이로, 특히 헬리콥터를 좋아합니다. 하늘에서 소리가 들리면 곧장 달려가 확인하고는 다시 자리에 앉곤 하지요.

하지만 장난기 많은 모습과 달리, 과제를 할 때는 끝까지 집중하며 늘 별(star) 도장을 받으려고 열심히 하는 성실한 아이입니다.

 

"윌마 선생님의 8월의 말말말"

▲ 2025년 8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활동 모습9
 

아이들의 밝은 웃음 뒤에는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지원 덕분에 센터 환경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원에 울타리를 설치해 아이들이 더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비록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났더라도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진학해도 뒤처지지 않고,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기초 능력을 차근차근 키워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응원이 아이들의 미래를 밝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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