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중구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전략 수립 연구 : 최종보고회
글/사진_이경수 연구원
편집_황가람 코디네이터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는 지난 7월 3일, 대전광역시 중구(이하 중구)와 함께 진행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전략 수립 연구 용역'의 최종보고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번 보고회에는 김제선 중구청장을 비롯하여 지역구 국회의원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 대전중구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전략 수립 연구 최종보고 모습1 (©공감만세)
이번 연구는 중구가 '성심당'이라는 강력한 브랜드를 기반으로 2024년 모금액이 전년 대비 약 7배 급증하며 대전 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시점에서, 이 잠재력을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공감만세는 연구 기간 동안 중구의 현황과 데이터를 심층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높은 관심도와 모금액에도 불구하고 모금액을 기금사업으로 재투자하는 '실행력'과 기부자 여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략'이 부족하여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핵심 과제로 진단했습니다. 특히 모금 실적 상위 지자체들이 모금액의 약 20%를 마케팅과 기금사업에 적극 재투자하는 것과 달리, 중구의 재투자율은 0%에 머물러 있는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 대전중구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전략 수립 연구 최종보고 모습2 (©공감만세)
이에 최종 보고회에서는 대전 중구가 가진 모금 잠재력이 발현되어 '기부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핵심 내용은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 ▲기부자 여정 최적화 ▲매력적인 답례품 및 지정기부 사업 발굴 등 세 가지입니다.
첫째,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일 것을 제안했습니다. 모금 실적 상위 지자체들이 모두 전담팀을 운영하고 민간 전문기관과 협력하고 있음을 근거로, 공공은 정책적 기반을 다지고 민간은 전문성과 창의성을 발휘하는 역할 분담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둘째, '기부자 여정 최적화'를 위해 3040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마케팅 강화와 기부 절차 간소화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복잡한 공공 플랫폼의 한계를 보완하고 기부자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민간 플랫폼과의 전략적 제휴 확대가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셋째, '매력적인 답례품 및 지정기부 사업 발굴'을 통해 기부의 동기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성심당, 한화이글스 등 지역 대표 브랜드를 활용한 체험형·프리미엄 답례품을 개발하고, '어르신을 위한 세대 통합 미디어 놀이터', '초등학생 입학 축하금 지원' 등 지역의 필요와 기부자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특화 기금사업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 대전중구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전략 수립 연구 최종보고 모습3 (©공감만세)
중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소중한 자산을 활용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지자체입니다. '성심당'으로 이어진 관심을 '중구'를 향한 고향 사랑의 마음으로 전환시키려는 노력은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입니다.
저희 공감만세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제시된 전략들이 성공적으로 실행되어 중구가 '빵의 고향'을 넘어 '모두의 고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파트너로서 함께 하겠습니다.
대전광역시 중구의 고향 사랑 기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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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공감만세는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 활성화를 돕는 대안을 발굴 및 실행합니다. 지속가능관광, 고향사랑기부제 키워드로 국내외연수, 연구&컨설팅, 생활인구 증대 사업,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운영, 국제교류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합니다.
더불어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 사무국으로 활동하며, 지속가능한 관광 산업을 통한 인구 및 지역소멸 문제 해소 방안에 관한 활동도 이어 오고 있습니다.문의) 070-5147-8798